거꾸로 있는 역아, 괜찮을까요?

맘하 건강맘이에요!

많은 맘마미님들께서는
자연분만을 안전하게 하고 싶어 하실 거예요
그런데 간혹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상황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러한 상황 중 하나가 바로 역아랍니다
역아란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역아를 돌리는 방법까지!
건강맘이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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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아란?

역아는 말 그대로 태아가 정상 방향이 아닌 거꾸로 위치해 있는 상태를 말해요
임신 중기까지는 태아가 작아서 우리 산모의 자궁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임신 28주 정도부터는 태아의 머리도 커지고 무거워지게 된답니다
이때쯤 태아가 자궁 안에 적응하기 위해서 머리를 골반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래야 분만 시에 머리부터 수월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반면 역아는 태아의 머리가 아닌 다리가 골반 쪽을 향해 있는 상태인 것이죠
태아의 몸이 완전하게 자라지 않은 임신 중기까지는 약 60% 정도가 역아로 있다고 해요
대부분의 경우 출산 예정일이 임박하게 되면 정상 위치로 돌아오지만, 이때까지도 제대로 위치를 잡지 못하고 역아로 남아있는 비율은 약 3~4% 정도라고 하네요
역아는 임신 8개월 기준으로 약 15%의 산모가 겪고 있는 만큼 제법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랍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일상 속에서의 작은 노력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해 보자구요

 역아의 문제점

역아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출산 과정 중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역아일 때는 출산 과정에서 여러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권장된다는 점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세한 문제점들을 알려드릴게요
 탯줄 압박
태아의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가 아래쪽에 있으면 골반을 채우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탯줄이 골반 속으로 들어가기 쉬워요
그러면 골반 입구와 태아 몸 사이에서 탯줄이 오랫동안 조금씩 눌려서 태아가 덜 자라거나, 갑자기 많이 눌려서 태아가 죽을 위험이 있답니다
 난산  몸이 나온 후 머리가 골반에 걸림  덜 열린 자궁 문에 태아 목이 걸림
정상 위치에서는 크고 단단한 머리가 먼저 나오면서 골반도 늘어나고, 머리보다 작고 물렁물렁한 몸은 머리가 나온 길로 대부분 쉽게 나오게 되어요!
그러나, 태아가 거꾸로 위치해 있으면 태아의 몸이 먼저 나온 후, 몸보다 크고 단단한 태아 머리가 골반에 걸려 빨리 나오지 않기 때문에 태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답니다
또한, 태아가 작으면 자궁 문이 다 열리기 전에 몸이 먼저 나오기도 하는데요.
몸이 나온 후에 머리가 나오려면 골반 구조에 맞춰져야 되므로 바로 따라 나오지 않고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그 사이에 목이 자궁 문에 오면 덜 열린 자궁 문에 걸릴 수 있어요!
자궁 문은 힘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단번에 열리지 않고 오랫동안 천천히 열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태아가 위험에 빠질 수 있어요
 조산
같은 주수라도 태아가 작을수록 역아 문제는 더 잘 생기는데요.
임신 32주까지는 거의 모든 태아에게 발생하며 그 이후라도 만삭 전이라면 충분히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임신 33주 전이나 태아가 작을 때 출산을 한다면, 태아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제왕절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합병증
태아가 거꾸로 나올 때 난산으로 생기는 부작용은 주로 머리나 팔에 많이 생기는데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머리가 빨리 나오지 않아서 생기는 질식입니다
이때 너무 세게 잡아당기거나 무리한 힘을 주면 뼈가 부러질 수 있고, 목을 지나서 팔로 가는 신경이 다쳐서 팔 신경 마비가 생길 수 있어요!
때로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나와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드문 경우지만, 엉덩이가 먼저 나온 후 얼굴 쪽으로 바짝 들어 올리고 있는 다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다리를 세게 잡아당기면, 허벅다리뼈 골절이나 골반-대퇴골 관절이 빠져나오는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요.
또한, 겸자로 머리를 빼낼 때는 머리나 얼굴이 다칠 위험도 있지요

 역아의 원인

 역아일 확률이 높은 경우  양수가 심하게 많거나 적을 때  엄마의 자궁 모양이 기형일 때  태아의 움직임이 많을 때  자궁근종이 있을 때  전치태반일 때  다태아일 때  미숙아일 때
역아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아가 될 확률이 높은 몇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가설들과 무관하게 역아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역아 돌리는 체조법

역아를 돌리는 방법으로는 크게 일상생활 중에 할 수 있는 체조와 역아 회전술이 있는데요
먼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체조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자세
태아 회전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고양이 자세!
위 사진과 같이 시행해 주시거나, 턱과 가슴은 바닥애 최대한 붙이고 양팔은 앞으로 쭉 뻗어주신 후 엉덩이는 천장을 향해 높이 들어주시는 방법도 있어요
 브릿지 자세
바닥에 누운 상태로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골반, 허리, 등 순서로 들어 올려 주세요!
양손은 골반 옆에 두고 골반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10초 간 유지해 주세요
 반물구나무 서기
이 자세는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의자를 활용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허리를 굽혀 의자를 잡은 후, 손바닥을 대고 엎드린 ㄱ자 자세를 취해주시면 됩니다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20초 유지해 주세요
 임신 30주 이후에는 취침 전에 체조를 해주시면 좋지만, 만약 체조를 하다가 배가 아프거나 당기는 느낌이 있으면 바로 중단해 주세요.
그리고 절박 조산과 같은 경우에는 체조를 금지해야 하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를 한 후에 체조를 진행해 주세요

 역아 회전술

 역아 회전술이란?
만약 37주 이후에 역아 여부가 발견되었다면, 역아 회전술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역아 회전술은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밀거나 조절하여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교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성공률약 50%로 알려져 있어요!
 역아 회전술의 부작용    양막 파열    탯줄 압박으로 인한 태아 곤란증이나 사망    태반 조기 박리    자궁 파열    자극받은 태반 속에서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태아 피가 산모 피로 들어가는 산모 출혈    양수 색전증으로 인한 산모 사망
 하지만 미리 검사를 다 하고 초음파를 보면서 지나치게 센 힘을 작용시키지 않으면 부작용은 잘 생기지 않고, 매우 안전한 편이랍니다
 역아 회전술이 실패하는 경우    초산모일 때    태반이 자궁의 앞쪽으로 위치할 때    양수의 양이 감소되었을 때    태아 엉덩이가 산모 골반으로 깊이 내려온 경우    임신 주수에 비해 작은 태아    과체중 산모    산모의 복벽 근육이 단단한 경우    양수가 파열된 경우    태아의 머리가 잘 만져지지 않을 때
 역아 회전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전치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인해 제왕절개술을 해야만 하는 산모    태아 안녕 상태가 의심스러울 때    도플러 검사 소견에 이상이 있는 자궁 내 발육지연아    심한 전자간증일 때    최근에 질 출혈이 있었을 때    기형태아    산모의 자궁이 기형일 때    머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태아 자세    쌍태임신인 경우    이전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경우
맘마미님들
이렇게 역아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오늘 제가 정리해드린
역아와 관련된 정보들 잘 참고하셔서
건강히 출산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맘바~ :)
참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차병원 건강칼럼’)
네이버 포스트 (’맘스홀릭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