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배변 훈련 이렇게 시켜주세요!

맘-하

허니맘이에요!

오늘의 주제는!!

우리 아이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과제!

바로 배변훈련인데요

꼭 해야할 일이지만 억지로 하다가는 자칫!

아이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맘마미님들도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지요

기저귀를 떼기 전에 맘&대디가

꼭 알아야 할 배변 훈련방법!

배변훈련의 기본 원칙부터

시작 신호, 훈련 방법, 주의할 점까지!

허니맘이 하나하나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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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이란?

아이가 태어나고 대소변을 보는 것은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행위에요. 아이는 자라면서 신경계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장소 또는 시간에 따라 대소변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배변 훈련(toilet training)이라고 해요!

만 24개월에 26%, 30개월에 85%, 36개월에 98%의 아이가 낮 동안에 대소변을 가리게 되고,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3개월 정도라고 해요. 부분 소변보다는 대변을 더 빨리 가리는데, 밤중 대변 가리기, 낮 동안 대변 가리기, 낮 동안 소변 가리기, 밤중 소변 가리기 순서로 훈련이 된답니다!

대변을 가린다는 것은 아이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에요 이전까지는 아이의 의지와 관계없이 변이 차면 항문이 저절로 움직였지만, 대변을 가리게 되면 아이는 항문을 조절해서 변을 참기도 하고, 내보낼 수도 있게 되지요! 대변 가리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아이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돼요 자신의 과제를 잘해냈다는 자신감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주 대변을 누려고 하기도 한답니다.

또 대변을 가리게 되면 아이는 손을 씻고, 옷을 입고, 집 안을 정돈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 심리적인 준비가 끝나요. 그래서 대변 가리기는 아이의 성격과 습관, 부모와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엄마아빠가 알아야할 배변훈련 기본 원칙

배변훈련을 서두를 이유는 없으며 빨리해서 좋다는 근거는 없어요!

외부의 요구(놀이방 및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맡아 주는 조건으로 대소변 가리기를 요구할 때)에 의해 시작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가 발달 과정에서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아요.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주체가 되어야 해요!

다소 빠르거나 늦는다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아이는 대소변 가리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배변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소변을 가리게 되면서 얻어지는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 주는 것이에요. 단기 목표(대소변 가리기)의 달성을 위해 장기 목표(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대소변에 대해 혐오감이 아닌, 아이만의 훌륭한 선물처럼 대해 주어야 해요!

아이는 변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부모가 대변을 보고 인상을 찡그리거나 “더러워, 휴 냄새나.” 하는 식으로 지저분한 것을 보듯 대하면, 아이는 어른들이 자신의 몸의 일부(즉, 자신)를 더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배변훈련, 이럴 때 시작하세요!

배변 훈련을 언제 시작할 것인가는 학자들마다도 의견이 다른데요. 보통 소변을 참을 수 있고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20개월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15개월부터도 가능하다는 소아 전문의도 있어요. 배변 훈련이 준비되었다는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아이 언어가 발달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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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의 독립적인 요구를 따라 할 수 있을 때 (예: 옷을 내리고, 화장실로 가자)

•

두 단어로 된 문구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아이의 인지(사고)가 발달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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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을 때 (예: 방바닥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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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를 어느 정도 이해할 때

아이의 감정이 발달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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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요구를 따라 줌으로써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욕구가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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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적 행동과 힘겨루기가 줄어들 때

아이가 자율적, 독립적인 모습을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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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관리하는 행동을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 (예: 혼자 먹으려 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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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나타나고 자랑스러워할 때 (예: 내 장난감)

아이 신체 운동능력이 발달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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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공간으로 쉽게 이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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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으로 바지를 내릴 수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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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없이 5분간 서 있을 수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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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소변/대변에 관여하는 괄약근을 조절할 수 있을 때 (예: 지속적으로 소변을 배출하는 게 아니라 가끔씩 많은 양의 소변을 보는 경우)

아이의 신체적 감각이 발달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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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가 젖은 것을 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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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을 보려는 신호를 나타낼 때 (예: 얼굴 표정이 달라지거나 구석진 곳으로 가는 경우)

배변훈련, 이렇게 해봐요!

배변 훈련을 위한 5단계 작전 1단계: 유아용 변기를 장만해 주세요 2단계: 일정한 시각에 변기에 앉혀주세요 3단계: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혀주세요 4단계: 기저귀에 변을 보면 변기에 앉혀주세요 5단계: 혼자서 변을 보도록 이끌어주세요

1단계: 유아용 변기를 장만해 주세요

아이가 18개월쯤 되었을 때, 유아용 변기를 하나 장만해 집 안 보이는 곳에 둬 보세요.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어른들 변기를 함께 보여주고, 아이 것과 부모의 것이 똑같은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변기가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2단계: 2단계 일정한 시각에 변기에 앉혀주세요

하루 중 일정한 시각을 정해서 3~4분 동안 변기에 앉혀주세요. 이때 변기 뚜껑을 덮고 아이는 옷을 완전히 입은 채 앉게 하고, 아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 보호자는 같이 앉아 있거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간식을 주는 행위를 약 1주일 정도 반복해 보세요.

3단계: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혀주세요

2주 차에는 기저귀를 벗긴 채 유아용 변기에 앉혀주세요. 단! 이때는 절대 대변이나 소변을 보라고 재촉하는 등 배변을 위한 그 어떤 시도를 해서는 안 되는데요. 아이가 배변을 하는 것은 서서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낯설고 무서운 느낌이나 자기 몸의 일부를 잃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4단계: 기저귀에 변을 보면 변기에 앉힌다

아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유아 변기에서 변을 보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아이가 기저귀에 변을 보았을 때 유아용 변기에 데려가보세요. 그리고 변이 들어 있는 기저귀를 유아용 변기 안으로 떨어뜨려주세요. 자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충격을 받는 아이도 있어서 하는 단계로 이해하시면 돼요.

5단계: 혼자서 변을 보도록 이끈다

드디어 아이는 혼자서 변을 볼 수 있는 단계에 왔는데요! 유아용 변기를 아이의 방이나 놀이 장소로 옮기고 아랫도리를 벗겨놓은 뒤 아이가 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재빨리 변기에 앉히고 혼자 변을 보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대변을 보는 훈련이 끝나면 남아의 경우에는 서서 소변보는 것을 가르칠 수 있어요. 아빠가 아들을 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가 서너 번만 서서 소변보는 것을 보여주면 쉽게 가르칠 수 있답니다!

밤에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가 낮 동안 장이나 방광 기능을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밤에도 대소변을 가리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보이면, 맘마미님들은 초저녁에 아이를 깨워 아이로 하여금 대소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도와주세요!

아이가 배변훈련을 거부한다면?

부모가 기술적으로 훈련시키더라도 일부 아이들은 대소변 가리기에 저항하는 경우가 있어요. 만일 두 돌 반이 지난 아이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배변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훈련을 거부하는 아이가 아닌가 꼭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답니다.

효과적인 대처법1 : 아이에게 간섭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하도록 지켜봐주세요

아이를 위한 일이어도 많이 힘들어한다면, 더이상 대소변을 가리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어렵겠지만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세요. 어떤 경우에도 아이에게 창피를 주거나 잔소리 하면 안돼요!

효과적인 대처법2 :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배변훈련에 매우 부정적이면 수주나 수개월 동안 훈련을 중단해 보세요. 배변훈련 시 아이가 대소변을 가릴 때까지 보호자는 몹시 초조해지기도 하는데요, 당장 훈련시키지 않아도 신체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아이는 자연스럽게 대소변을 가리게 돼요. 그러니 조급해 할 필요는 없겠죠? 아이가 배변훈련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야뇨증, 강박증, 불안증, 변비나 설사에 걸릴 수도 있으니, 아이의 성장에 맞춰 차근차근 배변 훈련을 진행해 보세요!

효과적인 대처법3 : 억지로 배변 훈련을 시키지 마세요!

아이가 볼일을 보고 싶지 않은데 보호자가 아이에게 규칙적인 습관을 들인다고 억지로 화장실을 가라고 시키는 행동은 삼가야할 행동이에요.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변기에 앉히거나 아이가 실수를 하면 야단을 치면 고집이 센 아이들은 더 반항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요. 아이가 대소변을 볼 때까지 억지로 변기에 앉혀두는 방법은 정말 하면 안되는 행동! 아이가 변기에 앉은 뒤 5분이 지나도록 대소변을 보지 않으면 옷을 다시 입혀 주세요.

이런 대처방법도 있어요!

아이와 배변 훈련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칭찬해주세요!(예: 이제 다 컸구나!) 아이를 화장실로 오게 해서 부모나 형제를 흉내 내도록 격려해 주세요! 배변훈련의 책임은 부모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아이에게 상기시켜 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기저귀를 갈도록 격려하고, 젖거나 오염된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불쾌한 느낌을 주는지 알려주세요! 만약 유아변기 사용을 원한다면, 변이 나오려고 할 때 아이에게 있는 그대로 물어봐주세요! 아이가 대변볼 때의 통증을 두려워한다면 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과일(특히 건 자두 주스-푸룬 주스), 요구르트를 먹이거나,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준비해 주세요! 칭찬은 성공적인 배변훈련의 지름길! 아이가 대소변이 마렵다고 말한 경우나 우연이든 노력이든 훈련을 잘 해냈다면, 칭찬과 함께 보상을 일정 기간해주는 것도 좋아요!